몸의 신호 · 심근경색 의심 신호

가슴이 조이고 식은땀이 나면, 체한 걸까요?

가슴에 손을 댄 남성 곁에서 여성이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

먼저 답해드리면

가슴이 조이거나 무겁고 식은땀·숨참·팔이나 턱으로 퍼지는 통증이 함께 생기면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합니다. 체한 것 같아도 기다리지 말고 119를 부르세요. 저는 이런 증상에서 한의원 방문이나 소화제보다 응급 평가가 먼저라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심한 가슴 통증이 없어도 확인해야 합니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가는 혈류가 막히는 등의 이유로 근육이 손상되는 응급 질환입니다. 빨리 치료받을수록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지는 모습으로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명치가 불편하고 메스껍거나 이유 없이 숨이 찰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약하거나 잠깐 나아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고령이거나 당뇨가 있다면 가슴 통증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불편이 갑자기 생겼다면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119에 전화하고 직접 운전하지 마세요

하고 있던 일을 멈추고 편한 자세로 쉬면서 도움을 요청하세요. 증상이 언제 시작됐는지, 어디가 불편한지 119에 알려주세요. 혼자 운전하거나 가족 차로 서둘러 이동하기보다 구급대의 도움을 받으세요.

소화제를 먹고 낫는지 기다리거나 침·한약으로 먼저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약을 찾느라 신고를 늦추지 말고 구급상황요원의 안내를 따르세요.

찬 날씨에는 갑자기 무리하지 마세요

찬 공기와 갑작스러운 힘쓰기는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이 있다면 추운 날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갑자기 빠르게 걷는 일을 피하고 외출할 때 충분히 보온하세요.

평소에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관리하고 금연과 규칙적인 활동을 이어가세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예방을 잘하던 사람도 새로 생긴 가슴 불편을 참아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계절과 나이에 관계없이 의심 증상이 있으면 먼저 응급 도움을 받으세요.

이 글의 출발점

나영철 원장이 한국농정신문의 ‘길벗 따라 생활건강’에 기고한 내용을 홈페이지 독자를 위해 새롭게 편집하고 보완했습니다.

원문: 「꽃샘추위에 심근경색 주의하세요!」 · 2022-02-27

나영철 원장 소개·이력 보기 →

참고자료

근거 확인일 2026-10-10 · 의료진 검토일 2026-10-13

  1. Heart Attack Symptoms (새 창)

    NHLBI · NIH

    다양한 심근경색 증상, 구급 신고와 자가운전 회피. 한국 독자를 위해 신고 번호는 119로 적용.

  2. Cold Weather and Cardiovascular Disease (새 창)

    American Heart Association

    심장질환자의 추위·갑작스러운 힘쓰기와 보온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