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답해드리면
오래 서거나 앉아 있은 뒤로 다리가 무겁다면, 자주 다리를 움직여주세요. 쉴 때 다리를 받쳐 올리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갑자기 한쪽만 붓고 아프다면 운동이나 마사지부터 하지 말고 당일 진료받으세요.
오래 같은 자세로 있으면 다리가 더 불편해집니다
다리의 정맥은 혈액을 심장 쪽으로 돌려보냅니다. 걷고 종아리를 움직이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종아리를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런 역할 때문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의 판막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액이 고이는 질환입니다. 혈관이 튀어나오는 모습과 함께 무거움·붓기·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리가 붓는 원인은 여러 가지여서 붓기만으로 정맥류라고 정하지는 않습니다.
일하는 중간에 짧게 움직일 시간을 만드세요
서서 일한다면 쉬는 시간에 몇 걸음 걷거나 앉아 다리를 쉬게 하세요. 앉아서 일한다면 잠시 일어나 걷고, 앉은 자리에서도 발목을 천천히 움직여보세요. 퇴근 뒤 한 번 운동하는 것과 별도로 자세를 수시로 바꿔주셔야 합니다.
평소 통증이나 균형 문제가 없다면 의자를 잡고 두 발의 뒤꿈치를 천천히 들었다 내려보세요. 갑자기 한쪽이 붓고 아픈 날에는 이런 운동을 먼저 하지 않습니다.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정도로 시작하세요.
누워 쉴 때 다리를 편안하게 받쳐보세요
쿠션으로 다리를 받쳐 올리고 쉬면서 무거움이 줄어드는지 보세요. 장시간 서 있었던 날과 움직임이 많았던 날의 차이도 관찰하면 좋습니다. 붓는 시간과 양쪽이 비슷한지 기록해오세요.
발목 피부가 갈색으로 변하거나 가렵고,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면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반복되는 붓기는 생활관리와 함께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압박스타킹은 세게 조인다고 좋지 않습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정해진 압력으로 다리를 지지합니다. 크기와 압력이 맞아야 하므로 의료진과 상의해 선택하세요. 다리 동맥의 혈류가 나쁜 분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맥류가 의심되면 혈관 진료와 초음파가 필요한지 살핍니다. 생활관리로 증상이 덜해져도 손상된 판막이 회복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정맥류 자체의 치료도 상담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통증과 움직임도 함께 살핍니다
다리가 무겁고 뻐근해 걷기 힘들다면 진료 때 알려주세요. 근육의 긴장과 관절 움직임, 저림, 복용약과 기존 질환을 함께 확인합니다. 혈관 문제와 함께 근육·관절 통증이 있는지도 구분합니다.
진찰에 맞춰 동반된 근육 통증에는 침 치료와 운동을 적용합니다. 한약이 필요할 때는 몸 상태와 붓기의 원인을 확인한 뒤 정합니다. 튀어나온 정맥에 직접 침을 놓거나 사혈하는 자가 관리는 피하세요.
한쪽 다리가 갑자기 붓고 아프다면
한쪽 종아리가 갑자기 붓고 아프거나 붉고 뜨거우면 혈전을 확인해야 합니다. 당일 진료받고, 세게 주무르며 풀려고 하지 마세요.
다리 증상과 함께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프고 쓰러질 것 같다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튀어나온 정맥에서 피가 나는 경우도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 글의 출발점
나영철 원장이 한국농정신문의 ‘길벗 따라 생활건강’에 기고한 내용을 홈페이지 독자를 위해 새롭게 편집하고 보완했습니다.
원문: 「피곤한 다리? 하지정맥류 해결법」 · 2025-06-29
나영철 원장 소개·이력 보기 →참고자료
근거 확인일 2026-09-20 · 의료진 검토일 2026-09-20
- Varicose veins (새 창)
NHS
정맥류 증상·판막 문제, 운동·다리 올리기, 압박스타킹과 동맥 혈류의 주의, 초음파 및 혈관 치료.
- DVT (deep vein thrombosis) (새 창)
NHS
갑작스러운 한쪽 부종·통증과 폐색전 의심 증상의 긴급 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