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신호 · 갈근탕을 고르는 기준

으슬으슬하고 뒷목이 뻣뻣한 감기, 갈근탕이 맞을까요?

가벼운 목도리를 두른 남성이 뒷목에 손을 대고 앉아 있는 모습

먼저 답해드리면

감기 초기에 으슬으슬 춥고 땀이 잘 나지 않으면서 목과 등이 당긴다면 갈근탕을 고려합니다. 저는 감기라는 이름만 보고 약을 고르기보다 땀과 추위, 근육통이 함께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합니다.

칡뿌리는 몸살에 어떻게 쓰일까요?

갈근은 칡의 뿌리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몸의 겉에 머문 찬 기운을 풀고 뻣뻣한 근육을 이완하는 약재로 써왔습니다. 갈근탕은 여기에 마황·계지·작약·감초·생강·대추를 배합한 처방입니다. 으슬으슬한 몸살과 목·등의 당김을 함께 덜어주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이미 땀을 많이 흘리거나 기운이 크게 떨어졌다면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갈증이 심한지, 식사가 가능한지, 열이 얼마나 나는지도 함께 보고 처방을 정합니다. 칡즙만 마시는 것은 여러 약재를 배합한 갈근탕 치료와 다릅니다.

억지로 땀을 빼지는 마세요

따뜻하게 쉬되 두꺼운 이불을 덮고 땀을 쥐어짜듯 낼 필요는 없습니다. 물을 조금씩 마시고 무리한 운동과 술은 쉬세요. 약을 먹은 뒤 추위와 몸살이 줄었는지, 두근거림이나 잠을 못 자는 불편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알려주세요.

갈근탕에는 마황과 감초가 들어갑니다. 고혈압·심장병·콩팥병·갑상선 질환이 있거나 임신 중이라면 복용 전에 알려주세요. 다른 감기약이나 한약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심한 증상은 감기로 넘기지 않습니다

독감과 코로나도 처음에는 감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다면 초기에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하세요.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프면 신속히 진료받으세요. 고열과 심한 두통에 목을 숙이기 어려울 정도의 뻣뻣함이 겹치면 단순 몸살로 보지 말고 즉시 진료받으세요.

이 글의 출발점

나영철 원장이 한국농정신문의 ‘길벗 따라 생활건강’에 기고한 내용을 홈페이지 독자를 위해 새롭게 편집하고 보완했습니다.

원문: 「열설사와 갈증해소에 좋은 칡, 갈근(葛根)」 · 2021-12-12

나영철 원장 소개·이력 보기 →

참고자료

근거 확인일 2026-10-09 · 의료진 검토일 2026-10-09

  1. Kakkonto product information (새 창)

    TSUMURA

    무한·초기 감기·근육통 관련 적응증, 구성 약재와 사전 상담 대상. 일본 특정 제품의 설명이며 국내 모든 제제의 용량·허가로 확대하지 않음.

  2. About Common Cold (새 창)

    CDC

    감기의 바이러스 원인과 독감·코로나 검사 및 조기 치료 필요성. 한약 효과 근거로 사용하지 않음.

  3. Meningitis (새 창)

    NHS

    고열·심한 두통·목 경직의 신속한 진료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