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관리 · 족저근막염 생활관리

아침 첫발에 뒤꿈치가 찌릿하면, 계속 걸어도 될까요?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첫발을 내딛기 전 뒤꿈치를 살피는 사람

먼저 답해드리면

아침 첫발을 디딜 때 뒤꿈치가 아프고 조금 움직이면 풀린다면 족저근막염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통증을 참고 걷기 운동을 채우기보다 발바닥에 쌓이는 부담부터 줄이도록 권합니다. 종아리와 발바닥을 함께 치료하고 신발과 걷는 양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좀 걸으면 풀려도 과하게 걷지 마세요

족저근막은 뒤꿈치에서 발가락 쪽으로 이어져 발의 아치를 받치는 두꺼운 조직입니다. 오래 서 있거나 걷는 일이 늘면서 부담이 쌓이면 뒤꿈치가 아플 수 있습니다. 잠깐 걸은 뒤 덜 아프다는 이유로 다 나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당분간 오래 걷기와 달리기를 줄이고 발이 덜 아픈 범위에서 수영이나 자전거로 바꿔보세요. 딱딱한 바닥에서 맨발로 버티기보다 뒤꿈치를 받쳐주고 충격을 덜어주는 신발을 신으세요.

종아리와 발바닥을 같이 풀어주세요

벽을 짚고 아픈 쪽 다리를 뒤로 뻗은 뒤 뒤꿈치를 바닥에 붙여 종아리를 천천히 늘려주세요. 앉아서 아픈 발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리고 발가락을 몸 쪽으로 부드럽게 당기는 동작도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발을 딛기 전에 해보세요.

스트레칭은 당기는 느낌까지만 합니다. 날카롭게 아플 만큼 누르거나 마사지 공에 체중을 실어 세게 문지르지 마세요. 다음 날 첫발이 더 아프다면 전날 걷기와 운동의 양을 줄여야 합니다.

치료도 발바닥 한 곳만 보지 않습니다

한의 진료에서는 아픈 뒤꿈치 부위와 종아리의 긴장을 함께 살펴 침 치료 부위를 정합니다. 필요하면 약침·한약을 검토하되 걷는 습관을 바꾸는 일도 함께 진행합니다. 목표는 첫발의 통증을 줄이고 필요한 거리를 편하게 걷는 것입니다.

다친 뒤 발을 딛기 어렵거나 붓기·열감·저림이 있으면 족저근막염으로 단정하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엑스레이에서 뼈돌기가 보여도 그것만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글의 출발점

나영철 원장의 블로그 글을 홈페이지 독자를 위해 새롭게 편집하고 보완했습니다. 원문: 발바닥이 아파요! 족저근막염 치료 어떻게 할까? · 2022-07-29

나영철 원장 소개·이력 보기 →

참고자료

근거 확인일 2026-10-12 · 의료진 검토일 2026-10-13

  1. Plantar Fasciitis and Bone Spurs (새 창)

    AAOS

    첫발 통증, 활동 조절, 신발·스트레칭과 뼈돌기 해석.

  2. Heel Pain—Plantar Fasciitis: Revision 2023 (새 창)

    JOSPT 임상진료지침

    종아리·족저근막 스트레칭 권고.